가족 수기

초로기치매환자가족의호소입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또래 작성일18-05-27 23:12 조회7,772회 댓글1건

본문

저는 금년64세로 무혁업을 하고있습니다.

2012년부터 전측두엽치매를 앓고있는 부인을7년동안 집에서케어하며 함께지내고있습니다

발병초기에는 의사소통도어느정도되고 손수식사도잘했는데..이제는의사소통은물론식사도잘못하고 소변과보행등 여러행동들을 스스로하기힘들정도로 많이진행되었습니다

치료방법도 없이 서서히 죽음으로 다가가는 집사람모습을지켜보며 살아간다는것이 참담하기만합니다

저는4년전부터 집사람처럼 초로기환자들이 요양원에갈수있는곳을다녀봤지만 그어디에도 젊은환자들이 갈곳이없다는  결론밖엔 내릴수 없었습니다

많은 요양원들이있었지만 젊은초로기환자들이 나이드신 어르신환자분들과 함께생활하기엔 대단히어렵다고생각합니다

그래서 두가지만 호소드립니다

첫째.서두말씀드린바와같이 초로기환자전용요양원이나 대형요양원중 초로기환자전용병동을 분리운영하여 어르신환자분들과 치유프로그램도 달라야한다고생각합니다

둘째.요양원입소에앞서 경증일때는 보통집에서 케어를하게되는데 요양등급3급을 받을경우요양보호사방문요양시간이 하루3시간으로 가족이 다른일을보거나 직장을 가질수가없어 최소 5시간정도는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초로기환자가족중에는 나이어린자녀를비롯 한창경제활동을할나이에그런시련이닥쳤을때 그가족들이 국가의도움이 가장필요하지않을까생각합니다

 

 

댓글목록

다윗맘님의 댓글

다윗맘 작성일

안녕하세요?
사회복지사 공부를 하다 우연히 들려서 이 글을 보게 되었는데 어느새 이 글을 올리신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그 간에도 많이 힘드셨겠어요.
요새 초로기 치매가 많이 늘고 있다는데 확실히 요양원 봉사활동을 갔을때 젊은분이 계셔서 깜짝 놀랐답니다.
이분들을 위한 프로그램과 시간을 늘리는 방법도 고려 해 봐야 할 문제인것 같네요.
현장에서 뛰게 될때 저도 초로기치매분들을 위해 뭔가 도움을 줄수있는 한사람이 되었음 좋겠네요.
옆에서 도움이 되진 못하지만 힘내시길 바랍니다.